"신현준 갑질" 주장 전 매니저에 檢, 징역 1년6개월 구형

입력 2021-10-07 14:13   수정 2021-10-07 14:15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관련 재판에서 징역형이 구형됐다.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7일 "지난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으로 진행된 전 매니저 김모 씨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1년6개월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앞서 신현준에게 부당대우를 당하고, 신현준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

소속사 측은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신현준과 김 씨는 1991년 만나 친구가 됐고, 그 인연으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신현준의 로드매니저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신현준으로부터 갑질 및 부당 대우 의혹을 제기하다가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신현준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출연 1회 만에 하차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법적인 공방을 이어갔다. 김 씨는 신현준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문제 삼으며 정보통신법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는 지난해 11월 검찰을 통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김 씨가 "신현준이 활동 당시 프로포폴 수사 대상이었다"고 폭로하고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지난해 7월 강남경찰서를 통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발장이 반려됐다.

신현준은 김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적시로 맞고소했고, 이후 김 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돼 왔다.

김 씨에 대한 검찰의 징역형 구형 소식이 알려진 후 신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의' 관련 이미지를 게재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신현준 씨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입니다.

지난 10월 6일 오후 서울 서부 지법 형사 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배우 신현준에 대한 부당대우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허위로 유포한 김 전 매니저의 검찰 구형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기소된 김 전 매니저에 대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습니다.

항상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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